보아 테크놀로지, 러닝 피팅시스템 기술 개발… 아식스와 맞손
보아 테크놀로지, 러닝 피팅시스템 기술 개발… 아식스와 맞손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7.06.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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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 시간, 3만2200㎞ 현장 테스트… '보아 러닝 슈즈' 3분기 글로벌 출시
▲ 보아시스템이 적용된 러닝화 이미지.(사진=보아 테크놀로지 제공)

클로저 시스템 전문기업인 보아 테크놀로지(Boa Technology Inc., 이하 보아)는 러닝 피팅시스템의 글로벌 표준 기술로 새로운 러닝 전용 보아시스템(The Boa System)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보아는 특히 아식스와 브랜드 파트너쉽을 새롭게 맺음과 동시에 아식스, 뉴발란스, 언더아머의 보아시스템을 적용한 '보아 러닝 슈즈'를 차례대로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새롭게 발표된 보아의 러닝 전용 시스템 기술은 150여개에 달하는 러닝 전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요구와 디자인 및 경기 기록을 위한 최적화를 극대화시키는 것에 목표를 두고 설계됐다.

보아는 독자적인 피팅 솔루션을 글로벌 표준기술로서 신규 개발하기 위해 브랜드 파트너 및 소비자 요구 사항을 면밀히 조사했는데, 100 명 이상의 테스터와 총 1800 시간, 3만2200㎞에 걸친 4 회의 사용자 기반 현장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섬유 기반의 보아 시스템이 탄생, 사용자에게 착용성, 효율성, 안정성, 편안함을 완벽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보아 측의 설명이다.

새로운 러닝 전용 시스템은 TX4 ™ 소프트 레이스, FormTX ™ 텍스타일 가이드 및 보안 L6 다이얼로 구성됐다. 부드러운 텍스타일 TX4 레이스는 내구성을 극대화하고 마찰을 최소화 할 수 있는 Dyneema®와 폴리 에스테르로 구성되어 강도와 경량성이 우수하다.

보아의 최고영업책임자(CCO)인 척 메이슨은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들을 통해 새로운 시스템을 러닝 시장에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글로벌 표준 기술은 이번 3분기에 발표되는 보아 트레일 러닝화를 시작으로 모든 브랜드 파트너들의 러닝 제품에 폭넓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규 보아 한국 마케팅 팀장은 "보아의 신기술이 적용된 러닝화는 3분기 글로벌 론칭과 함께 국내에서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소비자 체험행사를 진행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아는 2001년 창립자인 게리 해머 슬레그(Gary Hammerslag, 현 명예회장)가 스노우보드 부츠의 신발 끈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묶을 수 있는 전문적이고 특수한 미세조정다이얼, 극강∙극저중량 와이어 저마찰 레이스 가이드로 구성된 혁신적인 특허 플랫폼 '보아시스템'을 탄생시키면서 시작됐다.

정확성, 경기력 향상, 안정성, 디자인을 꾸준히 발전시켜 현재 골프, 러닝, 윈터스포츠, 사이클링, 패션, 아웃도어, 승마, 의료 및 보호장비, 산업 분야에서 사용하는 6500만개 이상의 제품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