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의혹'을 받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1)가 러시아 대표팀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라갔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9일(한국시간) "소트니코바가 2017-2018시즌 대표팀 후보 명단(reserve squad)에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당초 지난달 말 러시아빙상경기연맹이 발표한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명단에 소트니코바의 이름이 오르지 않으면서 그는 대표팀 명단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러시아빙상경기연맹은 "처음 공개된 명단은 잘못된 것이다. 소트니코바의 이름이 들어간 대표팀 명단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며 이를 바로잡았다.

다만 타스 통신은 "올림픽 시즌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대표팀은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안나 포고릴라야, 알리나 자기토바, 옐레나 라디오노바, 마리아 소츠코바로 이뤄진다"며 "소트니코바는 율리야 리프니츠카야,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 엘레나 레노바, 폴리나 철스카야, 스타니슬라프 콘스텐티노바와 후보 선수로 활동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트니코바는 지난 4월 예브게니 플루셴코 코치와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훈련을 시작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여부는 러시아 국내 선발전을 통해 결정된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논란이 많았던 판정으로 김연아(은퇴)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지난해 12월엔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 도핑 의심 대상자 명단에 올라 충격을 줬던 바 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

고아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