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쟁 역사 남아있는 호국돈대길 걸어보자
항쟁 역사 남아있는 호국돈대길 걸어보자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7.06.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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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나들길 2코스, 한국관광공사 ‘6월의 추천 길’ 선정
▲ 강화나들길 2코스 호국돈대길 (사진=한국관광공사)

인천시 강화군은 강화나들길 2코스가 한국관광공사의 ‘걷기 여행길’에서 6월의 추천 길로 선정됐다.

8일 군에 따르면 강화나들길 2코스에는 항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갑곶돈대, 광성보 등 진과 보, 돈대가 다른 코스에 비해 유독 많이 남아 있다. 그래서 명칭도 ‘호국돈대길’이다.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는 길이지만 풍경만은 전국의 여느 코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강화나들길 2코스는 총 17km의 둑길로 6시간 정도가 소요되지만 유적지마다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시원한 바다풍경 그리고 고즈넉한 숲길을 걷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여기에 계절별로 다르게 피어 있는 들꽃을 보는 재미 또한 강화나들길 2코스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다.

지금은 노란 금계국이 해안도로를 따라 하나 가득 피어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한편 군은 이달의 추천 길 선정을 기념하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 위해 강화나들길 2코스를 중심으로 ‘호국보훈 스티커 투어’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신아일보]강화/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