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노인학대, 더 이상 외로운 싸움이 돼선 안돼
[독자투고] 노인학대, 더 이상 외로운 싸움이 돼선 안돼
  • 신아일보
  • 승인 2017.06.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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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김혜진
 

최근 사회는 고령화에 핵가족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효 사상이 약화되고 바쁜 일상에 따른 가족 간의 정이 사라지면서 가정이라는 소중한 울타리가 허물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고령화 사회는 의학이 발달하고 생활환경이 개선되면서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생겨나는 선진국형 사회이지만, 노인의 상대적 빈곤‧ 고독감 등의 많은 문제점을 가져올 수 있다.

더구나 최근 ‘매 맞는 어르신 매년 증가’라는 기사는 뉴스에서 쉽게 보듯 가정의 파괴로 노인 학대라는 단어가 언제 부터인가 우리 사회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매년 ‘6월 15일’은 UN에서 지정한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이자, 우리나라에서는 범국민적으로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6. 15을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해 올해 그 첫 회를 맞이하게 된다.

노인학대란 65세 이상의 노인에 대하여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한 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노인학대의 주요 특징은 가해자 대부분이 자녀이고, 학대가 벌어지는 장소 또한 가정 내부이다.

또한 피해자는 자기 방어 능력이 미약한 어르신으로 자신이 당한 피해를 숨기며,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아 노인 학대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며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노인 학대 피해자가 더 이상은 고통스러운 노후를 보내지 않도록 내 주변부터 관심을 가져보자.

혹시 내 주변에는 자녀나 타인으로부터 노인 학대를 당하는 어르신이 없는지, 노인학대로부터 외로운 싸움을 하는 어르신이 없는지 잘 살펴 지금부터라도 어르신이 안전한 지역을 만들어 만들 수 있도록 다 함께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한다.

/문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김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