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익산서 AI 4건 추가 의심신고… 총 25건으로 늘어
군산·익산서 AI 4건 추가 의심신고… 총 25건으로 늘어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7.06.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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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형으로 확인돼 정밀검사 진행중… 이동제한·출입 통제 등 실시

▲ 8일 오전 전북 전주시 용정동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된 농가 앞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농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북 군산과 익산에서 추가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오전 전북 군산 2곳 농가와 익산 2곳 농가에서 총 4건의 AI 의심 신고가 추가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들 농가는 당국이 발송한 재난 문자를 보고 관할 지자체에 신고했으며, AI 검사 결과 모두 ‘H5’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병원성 여부 등 정밀검사는 진행 중에 있다.

AI 의심신고가 들어온 전북 군산 2곳 농가는 각각 토종닭 4수, 토종닭 등 5수를 사육하고 있으며 익산 2곳 농가는 각각 토종닭 13수, 토종닭 등 26수를 사육하는 소규모 농장이다.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면 이들 4곳 농장주들은 이번 사태의 발원지로 지목된 군산 종계농장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군산 농장과 거래를 자주 한 익산의 중간유통상인이 토종닭과 오골계 등을 주로 공급하던 익산·군산·완주 시내에 있는 전통시장 3곳에서 토종닭을 각각 구매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해당 농가들에 대해 이동제한, 출입 통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AI 발생 농가는 의심신고를 포함해 전북 익산, 군산, 전주, 임실, 부산 기장 등 25건으로 늘었다.

이 중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곳은 제주 3개 농가, 전북 군산, 경기 파주, 부산 기장, 경남 양산, 울산 3개 농가 등 10곳 농장이다.

 [신아일보] 전북/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