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도종환·김영춘, 14일 인사청문회
김부겸·도종환·김영춘, 14일 인사청문회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06.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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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후보자는 15일 실시...각 위원회서 의결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의원 4인을 지명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과 참석 토론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의원들 모습. 왼쪽부터 행정자치부 장관에 지명된 김부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지명된 도종환, 국토교통부 장관에 지명된 김현미, 해양수산부 장관에 지명된 김영춘 의원.(사진=연합뉴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14일 열린다. 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는 15일에 열기로 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7일 오전과 오후 각각 전체회의를 열어 4명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기는 인사청문을 마친 뒤 위원장과 간사 간 협의를 거쳐서 결정하기로 했다.

김부겸 후보자는 대구 출신의 4선 의원으로, 재야 운동권 출신이다. 당내에서는 합리적 온건 진보파로 분류되며 '지역구도 극복'의 상징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정치인이다.

재선의원인 도종환 후보자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한 시인 출신의 재선 의원이다.

그는 박근혜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국에서 당의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위위원장을 맡았으며,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문화예술정책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일했다.

김영춘 후보자는 부산 태생으로 부산동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16대, 제17대 선거에서 서울 광진갑에서 당선됐으나, 이후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부산으로 낙향, 2번의 도전 끝에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김현미 후보자는 3선 의원으로 정무위와 기획재정위에서 활동하며, 각각 간사까지 역임하는 등 '경제통' 의원으로서 경력을 쌓았다.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 예산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작년 말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갈등 조정 능력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 4명의 현역 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들은 무난한 청문보고서 채택이 기대된다.

[신아일보] 박규리 기자 bgr8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