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지역사회 네트워크로 아동학대 막는다
강서, 지역사회 네트워크로 아동학대 막는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6.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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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동 207명 아동지킴이가 감시자 역할

서울 강서구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가 동참하는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구는 최근 20개 동에 각 10명 이상의 주민이 참여하는 아동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발대식을 통해 아동지킴이로 위촉된 주민은 모두 207명으로 세탁소, 슈퍼마켓 등을 운영해 지역의 사정을 잘 아는 개인사업자 46명을 비롯해 주부 95명, 직장인 22명, 보육종사자 25명 등이다.

구는 이들 아동지킴이에게 지역 내 아동학대를 막는 첨병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아동지킴이는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요령에 대한 2시간의 교육과정을 필수로 이수하고, 평소 지역 내 아동 살피기, 아동학대 의심사례 신고, 분기별·권역별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등의 활동을 펼친다.

특히 지역 내 통·반장, 주민자치회, 마을활동가, 마을커뮤니티, 아파트관리사무소 등에 아동지킴이임을 알리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오는 26일에는 강서경찰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등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사회의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