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석 국방차관 "국민께 보고·대화하며 공감 폭 넓혀야"
서주석 국방차관 "국민께 보고·대화하며 공감 폭 넓혀야"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6.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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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취임사 …"장병 복무 여건 개선 등 '국방개혁 2.0' 강력 추진"

▲ 서주석 국방부차관.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첫 국방부 차관으로 취임한 서주석 차관은 “국민이 주인인 이 시대에 주권자인 국민들께 보고하고 대화하면서 정책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서 차관은 7일 국방부에서 열린 취임사를 통해 “필요한 정보와 대책을 공유하고 공감할 때에만 일관되고 통합된 국방정책을 만들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직급과 사무실을 초월하여 함께 소통하고 토의하고 화합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차관은 “앞으로 장관님을 보필해 ‘강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자 한다”며 “북핵 대응 전력의 조기 구축, 장병 복무 여건 개선과 함께 ‘국방개혁 2.0’을 강력히 추진함으로써 군이 제 자리에 서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방을 위해 저는 봉사하고 희생하는 마음으로 차관 직책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며 “장병들이 웃으며 복무하는 국방, 국민이 안심하고 신뢰하는 국방, 진실로 강하고 평화로운 국방이 되게 장관을 정점으로 노력하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서 차관은 특히 “국방 가족으로서 업무 전문성은 해당 직무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폭넓은 경험에서 가능하다. 업무 효율성은 국방 운용의 비효율을 극복하고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서 얻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 장관을 보필해 국방부가 최고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자랑스러운 부처가 되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통일외교안보정책 수석비서관을 지낸 서 차관은 노무현 정부를 계승한 문재인 정부의 국방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차관은 그동안 한미동맹에 있어 교감을 강조해온 만큼 군사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