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카타르에 동조하면 '최고 15년형' 처할 것" 경고
UAE "카타르에 동조하면 '최고 15년형' 처할 것" 경고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6.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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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카타르 대사관 모습.(사진=연합뉴스)

카타르와 단교를 선언한 국가 중 아랍에미리트(UAE)는 자국민들의 견해까지 단속하고 나섰다.

현지 일간 걸프뉴스는 7일(현지시간) “UAE 사법당국이 소셜미디어나 서면, 구두 상으로 카타르에 동조하는 사람은 최소 벌금 50만 디르함에서 최대 징역 15년형에 처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드 사이프 알-샴시 법무장관은 "어떠한 형태로든 카타르에 동조를 표현하거나 UAE의 입장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이들에겐 강경하고, 단호한 행동이 취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결정의 배경을 적대적이고, 무책임한 카타르의 정책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집트, 바레인, 예멘, 리비아, 몰디브, 모리타니 등 8개국은 카타르와의 외교, 경제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

이들 국가는 카타르의 친이란 노선, 이스라엘과의 경제협력, 테러단체 지원 의혹 등을 문제로 삼고 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