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8·아이폰8·V30…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 임박
갤노트8·아이폰8·V30…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 임박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6.07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10월 출시 예상… 베젤리스·듀얼카메라 채택 전망

하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애플 ‘아이폰8’, LG전자 ‘V30’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왕좌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9∼10월께 한국 시장에 선보일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은 베젤(테두리)을 최대한 줄이고 화면크기를 키운 디자인을 채택할 예정이다.

▲ 해외 IT트위터리안 벤자민 게스킨이 디자인한 갤럭시노트8 컨셉 이미지.(사진=벤자만 게스킨)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은 기기 왼쪽·오른쪽이 둥그렇게 처리된 ‘엣지 디스플레이’와 대화면 ‘인피니티(Infinity·무한대)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문인식 센서도 갤럭시S8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후면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8은 18.5대 9 비율의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로 베젤을 거의 없앴고 전면 하단에 있던 물리 홈버튼을 제거했다. 갤럭시노트8도 이런 디자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노트7 배터리 발화 사건의 영향으로 갤럭시노트8은 전작인 노트7(3500mAh)보다 배터리 용량이 작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전자의 V30도 올해 상반기에 나온 G6의 ‘풀비전 디스플레이’의 화면 디자인을 이어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애플의 아이폰8도 ‘베젤리스’ 디자인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 해외 IT트위터리안 벤자민 게스킨이 자신이 작업한 아이폰8 렌더링 이미지를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벤자민 게스킨)

미국 애플 전문 블로그 맥루머스는 아이폰 칩셋 제조업체인 대만 TSMC의 정보를 인용해 아이폰8은 앞면 모든 부분이 스크린일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새 아이폰을 제조하는 공장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이폰8의 크기는 143.59 x 70.94 x 7.57 mm로 아이폰7보다는 크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S8보다는 조금 작을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대부분 ‘듀얼카메라’를 달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듀얼카메라는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주는 ‘오토포커스’와 초점을 잡은 부분을 제외하고 배경을 뿌옇게 날리는 ‘아웃포커싱’ 등 기능을 갖고 있다.

▲ 해외 IT트위터리안 벤자민 게스킨이 LG전자가 출원한 디자인 특허를 기반으로 제작한 'V30' 렌더링 이미지.(사진=벤자민 게스킨)

LG전자는 재작년 출시한 ‘V10’부터 전면 듀얼카메라를 적용한데 이어 지난해 상반기 ‘G5’에 후면 듀얼카메라를 달았다. 이어 작년 하반기 ‘V20’와 올해 상반기 ‘G6’에서 전후면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애플도 작년 하반기 ‘아이폰7 플러스’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데 이어 아이폰8 시리즈에서는 상위 2개 모델에 이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에 듀얼카메라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5월 중국시장을 겨냥한 ‘갤럭시 C10’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