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일본 방문… 경색된 한일관계 풀릴까
정 의장, 일본 방문… 경색된 한일관계 풀릴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6.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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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베신조 만나 '협력해야 할 파트너' 강조 계획

▲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이 7일부터 사흘간 일본을 방문해 경색된 양국 관계를 풀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이날 국회에 따르면, 이번 방일은 오오시마 타다모리(大島 理森) 일본 중의원 의장의 초청으로 2박3일간 이뤄진다.

정 의장은 이날 고령 재일동포들이 입주한 사회복지시설 '고향의 집 도쿄'를 방문하고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8일에는 아베 신조(安倍 晋三) 총리와 만난다. 정 의장은 한일 양국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고, 문재인 정부의 대일외교 기조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오시마 중의원 의장, 다테 츄이치(伊達 忠一) 참의원 의장 등 일본 의회지도자들을 면담하고 북핵 문제 해결 등을 위한 의회외교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9일에는 누카가 후쿠시로(額賀 福志郞)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만나 양국 의회간 교류 증진방안 등에 대해 환담한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첨단산업현장을 방문해 양국간 공동연구 및 인적자원 교류확대를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