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다룬 영화 '군함도', 보도스틸 최초 공개
강제징용 다룬 영화 '군함도', 보도스틸 최초 공개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7.06.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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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함도 스틸컷.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조선인들의 모습이 담긴 강렬한 1차 보도스틸을 7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의 새로운 변신과 완벽한 연기 시너지는 물론 군함도 조선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배 안에서 군함도를 바라보는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김수안의 걱정 어린 눈빛이 담긴 스틸은 군함도로 오게 된 이들의 사연과 앞으로 겪게 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 딸 ‘소희’와 함께 공연하며 살아가던 악단장 ‘이강옥’ 역의 황정민은 군함도에 오기 전후의 모습이 180도 달라,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소희를 업은 채 아슬아슬하게 사다리를 오르고 있는 황정민의 모습은 딸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하는 아버지의 절박한 마음과 긴장감을 보여준다.

1945년 실제 ‘군함도’를 생생하게 재현해낸 비주얼은 압도적 스케일의 규모감으로 시선을 끈다. 허리조차 펼 수 없는 좁은 지하 탄광에서 석탄을 채굴하는 조선인과 줄을 지어 지옥계단을 내려가는 조선인들의 모습을 담은 스틸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필사적으로 군함도를 탈출하려는 수많은 조선인들의 긴박한 모습이 담긴 스틸은 긴장감을 자아낸다.

한편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이며,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