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수요일'… 김이수·김동연·강경화 인사청문회 동시 진행
'슈퍼 수요일'… 김이수·김동연·강경화 인사청문회 동시 진행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7.06.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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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보고서 채택 연기 가능성… 여야 날 선 공방 예고
▲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장 내 강 후보자 좌석에 명패가 놓여있다.(사진=연합뉴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국회는 7일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통해 세 후보자에 대한 자질과 도덕성 검증에 들어간다.

인사청문특별위는 김이수 후보자에 대해 과거 통합진보당 해산에 반대 의견을 낸 점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을 태운 버스 운전사에게 사형을 선고했던 부분도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전사의 부인도 참고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기획재정위는 김동연 후보자에 병역 시력검사 조작 의혹과 판교아파트 투기의혹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추경 편성의 적절성 여부와 가계부채 대책 등에 대한 정책 검증이 동시에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선 교통일위원회에서 야당이 자녀 위장전입과 이중국적 문제는 물론 자녀 증여세 '늑장 납부', 부동산 투기 의혹, 북한 방문 경력 거짓 답변 등에 대한 추궁할 전망이다.

야당 내부에서는 강 후보자의 선임에 대해서 부정적 반응을 내놓고 있어 여아 간의 날 센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국회는 이날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를 마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의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추가 자료 확인 등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하면서 회의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국회는 안전행정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각각 개최하고 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