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현철 靑경제보좌관… '국민성장론' 입안자
[프로필] 김현철 靑경제보좌관… '국민성장론' 입안자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7.06.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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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 추진단장… "글로벌 경제환경에 이해 풍부"

▲ 김현철 대통령 경제보좌관. (사진=연합뉴스)

6일 경제보좌관에 임명된 김현철 국제대학원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성장론’ 핵심 입안자이자 일본 전문가이다.

김 신임 보좌관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심인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학·석사를,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동대학 일본연구소 소장도 역임 중이다. 한국자동차산업학회장과 한국중소기업학회 부회장을 지냈다.

이후 나고야 상과대학과 일본 쓰쿠바 대학 부교수로 재직하면서 일본 경제산업성의 프랜차이즈 연구위원을 지낸 국내에서 손꼽히는 ‘일본통’이다.

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싱크탱크였던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경제정책을 담당했다.

경제보좌관은 정책실장을 보좌하며 거시적 경제전략을 마련하는 자리로, 김 보좌관은 국민성장추진단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국민성장론’의 기초를 닦았다.

김 신임 보좌관이 지난 2015년에 저술한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저성장시대 기적의 생존전략’은 문 대통령이 감명깊게 읽은 책으로 여러 번 소개됐다.

이 책은 인구절벽, 소비절벽으로 인해 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의 저성장 타개책을 제시하고 있다. 소비자에 대한 인식 변화와 기업의 원가 혁신 및 시장 개척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성장과 분배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해법을 내놨다.

청와대는 김 신임 보좌관에 대해 “우리 경제가 당면한 ‘저성장시대 생존전략’을 중심으로 꾸준히 연구해온 학자로, 일본 등 글로벌 경제환경에 대한 이해도 풍부하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 김현철 경제보좌관 프로필

- 1962년 경북 김천 출생
- 대구 심인고,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학과 석사, 일본 게이오대 경영학 박사
- 한국자동차산업학회장, 한국중소기업학회 부회장,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서울대 일본연구소 소장,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