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대미·대중 전략통' 임성남 외교부 1차관
[프로필] '대미·대중 전략통' 임성남 외교부 1차관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7.06.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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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6자회담 수석대표' 평가… 영어·중국어·일본어 능통

▲ 임성남 외교부 1차관.

6일 문재인 정부 첫 유임 인사가 된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대표적인 대미·대중 전략통으로 평가된다.

임 차관은 1958년 서울 출생으로 대신고와 서울대 외교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1년 외무고시 14회로 1981년 외무부에 입부해 주미대사관 참사관, 한미안보협력관, 북핵외교기획단장 겸 북핵담당대사, 주영국 대사 등을 역임했다.

북핵외교기획단장이던 2007년 당시 6자회담 수석대표였던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아래에서 차석대표를 맡아 북핵 협상을 실무적으로 주도하며 영변 핵시설을 사상 최초로 방문하기도 했다.

2011년 북한의 3차 핵실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기용되면서 ‘준비된 6자회담 수석대표’라는 평을 받았다.

주유엔 대표부에서도 근무해 외교부 내 주요 업무를 다 거친 드문 인재라는 것.

또 임 차관은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 여러 외국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어는 외무고시를 치를 때 시험과목으로 삼았을 정도로 능통하다는 후문이다.

◆ 임성남 외교부 1차관 프로필

- 1958년 서울 출생
- 대신고, 서울대 외교학과, 서울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미 하버드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 외무고시 14회
- 주유엔대표부 1등서기관, 북미3과장, 북미1과장, 주미대사관 참사관, 한미안보협력관, 장관특별보좌관, 북핵외교기획단장 겸 북핵담당대사, 주중국 공사,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영국대사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