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과의 점심' 경매 시작… 2분만에 100만달러까지
'버핏과의 점심' 경매 시작… 2분만에 100만달러까지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06.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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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10시 30분까지 경매 진행… '수익 전액 기부'
▲ 오마하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워런 버핏. (사진=연합뉴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86)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투자에 대해 논할 기회가 올해도 경매에 나왔다.

미국 CNBC 방송 등은 5일(현지시간)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9일 오후 10시 30분까지 이어진다고 보도했다. 마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버핏과의 점심 경매를 시작한 지 단 2분 만에 100만 달러(약 11억2000만원)를 써낸 입찰자가 등장해 주목되고 있다.

이날 하루 꼬박 100만 달러를 넘기는 입찰가는 나오지 않았다.

점심 낙찰가는 2001년까지만 하더라도 2만 달러 선이었지만, 싱가포르와 중국 부호들이 앞다퉈 경매에 나서면서 최근에는 수백만 달러 선으로 올라 2012년과 지난해에는 무려 345만6789달러에 낙찰돼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버핏은 199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자신과의 점심을 경매에 올리고 낙찰액을 기부해왔다. 올해도 경매 수익은 샌프란시스코 빈민구제단체인 클라이드 재단에 기부된다.

이 경매를 통해 버핏이 클라이드 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총 2360만 달러에 달한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