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범국 사장 “국제예보기구협회 지배구조 개편 마쳤어요”
곽범국 사장 “국제예보기구협회 지배구조 개편 마쳤어요”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6.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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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DI 컨퍼런스에서 최적의 예금보험제도 토론해

▲ 곽범국 예보 사장. (사진=예보)

예금보험공사(예보)는 곽범국 예보 사장이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의 지배구조 개편 문제를 잘 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곽범국 예보 사장은 1일부터 2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제52차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집행위원회 연계 연구 컨퍼런스에 주요 패널로 참석했다.

IADI(인터내셔널 어소시에이션 오브 디파짓 인슈어스)는 2002년 5월, 스위스 바젤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이 기구는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FSB)등과 같이 예금보험제도 관련 국제기준 및 지침을 마련하고 관련 정책개발·연구를 수행한다.

하이메 까루아나 BIS 총재는 환영만찬에서 IADI가 예보기구 간 지식·경험을 공유하는 단체에서 더 발전해 룰 세터로 부상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BIS의 정책적 파트너로서 상호논의 및 공조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또 이번 연구 컨퍼런스에서는 ‘최적의 예금보험제도 구축’이란 주제로 얀 놀테(Jan Nolte) WB(세계은행) 수석애널리스트 등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틀 동안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앞서 나온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이론과 실제의 접목’이란 주제로 진행된 한·미·일 예보기구 의장단 등의 대담이 있었다.

대담에 나선 이들은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토마스 회닉 IADI 의장·FDIC(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 부의장, 카츠노리 미쿠니야 DICJ(일본예금보험공사) 의장, 마크 도블러(Marc Dobler) IMF(국제통화기금) 수석애널리스트다.

이때 곽 사장은 경영위험 및 재무상황에 따라 예금보험료율을 다르게 부과하는 차등보험료율제 시행 경험을 소개했다. 이어 규제기관 간 공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곽 사장은 올해 2월 열린 제51차 IADI 집행위원회에서 자문위원회 운영규정 개정 심의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IADI 내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어려운 문제였던 운영규정 개정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달 12일 서울에서 열린 최종 심의위원회 회의에서 운영규정 합의(안)을 확정하고 지난달 31일 개최된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렇게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IADI의 지배구조 개편 문제가 잘 마무리됐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