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차량·흉기 테러 용의자 3명 사살… 시민 6명 사망
런던 차량·흉기 테러 용의자 3명 사살… 시민 6명 사망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7.06.04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런던警 "추가 테러범 없는 것으로 파악"
▲ 3일(현지시간) 밤 영국 런던 시내 런던 브리지에서 차량 돌진 사건 직후 무장 경찰이 현장을 통제한 채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런던 브리지와 인근 버러 마켓에서 발생한 차량·흉기 테러의 범인 3명이 모두 사살됐다.

4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초 테러 신고를 접수 3일 오후 10시8분으로부터 8분이 지난 시점에 무장경찰들이 현장에서 남성 용의자 3명과 대치해 이들을 사살했다.

테러범들은 전날 오후 영국 런던 시내 중심부의 런던 브리지에서 승합차를 타고 시속 50마일(80㎞/h)로 인도로 돌진했다.

이후 용의자들은 차량을 타고 런던 브리지에서 인근 버러 마켓까지 주행해 식당 밀집 지역에선 '긴 흉기'를 들고 한 식당에 침입,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무장한 경찰들에게 적발돼 사살됐다.

경찰은 당시 범인들이 폭탄조끼처럼 보이는 것을 입고 있었지만 확인 결과 폭탄조끼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테러범은 이들 외에 추가의 테러범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번 테러로 인해 경찰에 의해 사살된 3명의 공격자과 6명의 시민이 사망했고, 최소한 20명이 6개 병원으로 후송됐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