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세월 '성남산단' 재생, 성남시·LH 힘모아 '가속화'
40년 세월 '성남산단' 재생, 성남시·LH 힘모아 '가속화'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6.04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관 협약으로 계획수립 자문 및 이해관계 조정
주민·입주기업인 소통 위해 '재생추진협 구성' 예정

▲ 성남일반산단 재생사업 거버넌스 구축 모형도.(자료=LH)
40년의 세월과 함께 노후화된 성남산업단지를 재생하는 사업이 관계기관들의 협력으로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상우)는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성남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성남시 및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성남일반산업단지는 경부지식산업벨트에 위치한 산업단지로 지난 1974년 준공된 이래 40년 이상 경과된 대표적인 노후산단으로 근로자 이탈 및 기존 입주기업 이전으로 인한 휴·폐업공장 발생 등 산업단지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LH는 이번 다자간 협약을 통해 재생계획수립 자문 및 이해관계자 의견조정 등 성남시의 합리적 계획수립을 지원하고, 산업단지관리공단은 입주기업인의 의견청취 및 수렴을 통해 성공적인 재생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성남시와 이들 기관들은 주민 및 입주기업인과의 소통의 일환으로 이달 중 재생추진협의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성남일반산업단지 총괄사업관리자로 지정된 LH는 이번 다자간 협약을 통한 거버넌스 구축이 상호 이해관계 조정 등 원활한 사업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성남일반산업단지 위치도.(자료=LH)
LH 관계자는 "새 정부 공약에 맞춰 성남시가 재생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 및 자문 등 컨설팅과 재생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을 제공하겠다"며 "창업지원주택과 문화·여가센터 등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으로 성남일반산업단지를 사람중심형 R&D 첨단산단으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후산단 재생사업과 관련해 국토부 등 중앙정부는 관련절차를 거쳐 공원 및 주차장 등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원하고,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개선 등 행정·재정적 지원역할을 맡는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