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위안부 문제, 피해자 중심의 해결이 원칙"
강경화 "위안부 문제, 피해자 중심의 해결이 원칙"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7.06.0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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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인권을 하는 모든 사람의 문제"
▲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쉼터 나눔의집을 방문해 할머니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피해자 중심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후보자는 2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인근 임시 사무실에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전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 "피해자 중심의 문제 해결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 그것에 대해 더 확신을 가졌다"고 답했다.

또 "(위안부 문제는)외교부만의 문제가 아니고 인권을 하는 모든 사람의 문제이고, 여성 인권을 다루는 모든 사람의 이슈"라면서 "제가 지금 장관 후보자 자격이 있지만, 그게 아니었어도 꼭 한번 방문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가 외교 현안인 상황에서 여러 브리핑을 많이 받았지만 할머님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었다"며 "그래서 시간을 내서 다녀왔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고 앞서 여러 번 방문 의사를 표명한 바가 있다"면서 "사실 좀 늦게 갔다는 생각에 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