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맥 못추는 현대·기아차… 판매부진 ‘허덕’
美서 맥 못추는 현대·기아차… 판매부진 ‘허덕’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6.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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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5.4%·기아차 7.0% 동반 감소… 인센티브 경쟁 격화 영향
▲ 현대기아차 양재동 사옥.(사진=조재형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 간 ‘인센티브 전쟁’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5월 한 달 간 모두 6만11대를 팔았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7만1006대보다 무려 15.4% 급감한 수치다.

산타페와 쏘나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등 주력 차종은 미국시장에서 맥을 못 추고 있다.

특히 쏘나타는 지난 4월 집중적인 인센티브 제공으로 판매가 잠시 늘었다가 5월 다시 하강곡선을 그렸다.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G80·G90 등 판매량도 각각 1355대, 397대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기아차는 지난 1월부터 불황의 늪에서 빠졌다.

기아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모두 5만8507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만2926대보다 7.0% 하락한 것이다.

포르테(국내명 K3) 판매량이 19.1%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판매량이 하락했다.

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에서 부진한 이유는 인센티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자동차 시장이 공급 과잉을 보이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