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김영태 과장, OECD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 당선'
국토부 김영태 과장, OECD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 당선'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6.01 2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교통정책 및 최신기술 선봉대서 역할

▲ 김영태 과장.(사진=국토부)
국내 교통정책 전문 공무원이 세계 교통분야를 이끄는 포럼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1일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 국제교통포럼(이하 ITF)의 새로운 사무총장으로 김영태 국토부 교통정책조정과장이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

ITF는 OECD 내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장관급 회의체로 매년 5월 독일에서 교통장관회의를 개최해 온실가스 감축과 자율주행기술, 공유경제 등 세계 교통분야의 다양한 담론을 선도하는 국제기구다.

현재 유럽 44개국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 비유럽 13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에 정회원국 자격을 획득한 이후 2018~2019년도 의장국으로 선정되는 등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OECD ITF 사무총장은 교통장관회의를 주도하고 민간기업 최고경영자와 긴밀히 교류하는 등 세계 교통정책과 최신기술의 선봉에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ITF 사무총장은 OECD의 고위직 간부로서 3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OECD 내에서 정무직 이하 경력직(A1~A7) 중 최고 직위(A7)다.

한국인이 해당 직급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 공무원의 ITF 사무총장 당선은 그동안 유럽국가 위주로 운영된 ITF에서 한국의 위상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이를 계기로 ITF 내에서 국토부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TF 사무총장에 당선된 김영태 교통정책조정과장은 24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도시교통과 고속철도, 신공항 등 다방면의 교통정책과 주택·도시정책, 해외건설정책 등을 담당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