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강일지구 1만1130가구 '미니신도시로 재탄생'
고덕강일지구 1만1130가구 '미니신도시로 재탄생'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6.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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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계획 변경안 국토부 심의의 조건부 통과
2020년 완공 목표 하반기부터 순차적 착공

▲ 고덕강일지구 위치도 및 조감도.(자료=강동구)
고덕강일지구가 오는 2020년까지 약1만1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재탄생 한다.

서울 강동구는 지난달 31일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안(3차)'이 국토교통부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고덕강일지구는 △공공주택 7428가구 △일반분양주택 3678가구 △단독주택 24가구 총 1만113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심의위는 조건사항으로 고덕강일1지구에 들어올 9호선 역사 전면부에 보행을 위한 횡단보도 설치 등 교통개선대책을 검토‧반영하게 했고, 3지구 중학교 서측 도로의 보행 친화적 개선을 권고했다.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하기위해 1지구 내 근린공원은 원형보전지에서 해제하고 생태숲으로 조성케 했다.

이밖에도 3지구의 자족기능시설용지 일부는 근린생활시설용지로 변경돼 소상공인도 입지할 수 있게 됐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획지선을 조정해 대규모 유통시설뿐만 아니라 중소규모 지식산업센터와 벤처기업, 교육연구시설 등도 들어올 수 있게 변경됐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지구계획 변경으로 주택·공공용지 개발이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덕강일지구가 동부 수도권 중심지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