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의원, 자유한국당 중 홀로 '이낙연 인준' 찬성
김현아 의원, 자유한국당 중 홀로 '이낙연 인준' 찬성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7.06.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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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후보자 흠결 사유 많으나 국정안정이 시급"
▲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비례대표)이 3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현아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홀로’ 찬성표를 던졌다.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자유한국당은 임명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김현아 의원을 제외하고 전원 퇴장했다.

하지만 김현아 의원은 끝까지 자리에 남아 찬성표를 행사했다.

김현아 의원은 “이낙연 후보자에 대한 많은 흠결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정국 이후 그 무엇보다 국정안정이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표결에 참여했으며, 같은 이유에서 찬성표를 던졌다”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찬성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20여년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한 주거-도시 계획 전문가로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 

하지만 지난해 분당파인 비상시국위원회 회의에 참석했고, 지난 1월 바른정당 창당 행사에 참석하는 등 당적과 달리 바른정당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지난 1월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현재 한국당은 김 의원에 대한 사보임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