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빈 "한반도 방위 위해 전투준비태세 유지하도록 지원할 것"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31일 딕 더빈(Dick Durbin) 미 민주당 상원의원과 면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안보 정세와 한미 공조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한 장관은 “우리나라의 새 정부 출범 후 불과 3주 만에 또다시 세 차례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의 무모함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며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고집하고 도발을 하면 할수록 고립과 어려움만 가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또 최근 북한 비핵화와 한미동맹을 위한 미 의회의 초당적인 지지에 사의를 표명하고, 한반도 평화·안정과 한미동맹을 위해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딕 더빈 의원은“현재 북한의 계속된 핵·미사일 위협에 따라 한반도 안보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도 위중하다”며 “미국은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국과 늘 함께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이러한 미국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바로 주한미군”이라며 “주한미군이 한반도 방위를 위해 강력한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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