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민주-한국 양당체제 될 것"… 바른 "히스테리 위험"
洪 "민주-한국 양당체제 될 것"… 바른 "히스테리 위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5.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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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민주-1~3중대 협치 운영될 것"
연일 비판수위 높이자 바른정당 '발끈'

▲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지낸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31일 "당분간 정국은 더불어민주당 본부중대와 제1중대(국민의당), 제2중대(바른정당), 제3중대(정의당)의 협치로 운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처 방향을 보니 그렇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정국운영에서 소외될 것을 각오해야 한다"며 "국회선진화법에 의하더라도 이들이 협치를 하면 국회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전 지사는 또 "그러나 국민의 심판은 그 때부터 시작된다"며 "그 심판이 나타다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부터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위성정당들을 그 때부터 국민심판으로 사라지고 민주당과 한국당 양당체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지사는 "한국당은 초조해하지 말고 합리적인 자세를 견지하면서 기다려야 한다"며 "우리 국민은 현명하다. 정당 복원력은 상상 이상으로 빠르고 좌파정당의 전횡은 오래가지 않는다. 참고 기다리자"고 호소했다.

홍 전 지사는 이날 바른정당을 더불어민주당의 '3중대'로 지칭을 했고 전날에는 "금수저 물고 태어나 서민코스프레나 하는 금수저 2세 정치인들이 이끄는 사이비 보수 정치세력"이라고 비난하는 등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바른정당도 역공에 나섰다.

김세연 바른정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홍 전 지사의 발언에 대해 "이 정도면 불안감과 초조에서 나오는 히스테리 위험단계"라며 "홍 전 지사의 이런 상태를 빗대 '스트롱맨 콤플렉스'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비난했다.

김 사무총장은 "홍 전 지사는 보수통합을 위해 바른정당을 다시 흡수해야 한다고 망언수준의 이야기를 했다"며 "망해가는 집에서 누가 누구를 흡수한다는 것인지 상황인식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도 "어제는 바른정당이 금수저당이라고 했지만 한 달 전에는 바른정당을 절대 욕하지 말라고 했다"며 "홍 전 지사는 스토롱맨이 아니라 스프링맨이다. 발언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다"꼬 힐난했다.

한편 '5·9 대선' 패배 후인 지난 12일 미국으로 건너가 휴식 중인 홍 전 지사는 다음달 4일 귀국 후 새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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