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청문보고서 채택 오늘 정보위서 재시도
서훈 청문보고서 채택 오늘 정보위서 재시도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7.05.31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산증식 관련 자료 제출… 문제 없으면 채택 가능성 커
▲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가 2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정보위원회가 31일 오후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논의한다.

당초 정보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소집해 서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시도할 예정이었으나, 2007년 재산 증식 관련 자료를 추가 제출해달라는 일부 위원들의 요청이 있어 무산됐다.

서 후보자 측은 오후 즉시 해당 자료를 정보위에 제출했지만 자료 검토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 정보위 전체회의는 이날 오후로 연기됐다.

서 후보자는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007년 늘어난 재산의 4분의 3은 예금 형태의 펀드에서 4억∼5억 원이 증식된 것이고 나머지는 부동산 공시지가가 오른 데 따른 것"이라며 "2007년은 주식시장이 가장 활성화한 시기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서 후보자 측이 제출한 재산 관련 자료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청문보고서가 채택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보위는 지난 29일 인사청문회에서 서 후보자를 상대로 국정원 국내정보 수집 폐지와 대공수사권 이양 문제, 정치개입 근절 방안, 대북·안보 현안에 관한 견해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했으나, 결정적인 흠결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