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세월호 수사 외압 사실무근… 법적 조치 검토"
황교안 "세월호 수사 외압 사실무근… 법적 조치 검토"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7.05.3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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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검찰 수사 등에서 밝혀진 사실… 거짓 보도 유감"
▲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세월호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언론보도를 강력 부인하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내보였다.

황 전 총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당시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지방선거 관련 보도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미 검찰의 수사, 국회 대정부 질문 과정 등을 통해서도 모두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바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언론이 사실과 다른 보도를 반복하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러한 잘못된 보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 조치들을 취해 나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은 검찰이 지난 2014년 세월호 구조에 실패한 책임으로 해경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려 하자 황 전 총리가 세월호 참사 직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 당시 여권의 패배를 의식해 법무부 검찰국장을 통해 수사팀을 압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