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7.05.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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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출신 4선 의원… 지역주의 타파의 상징

▲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4선 의원인 김 후보자는 지난해 4·13 총선에서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진보 정당의 깃발을 꽂은 ‘지역주의 타파’의 상징이기도 하다.

지난 대선에서 대권 도전이 유력시됐으나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뒤에는 문 대통령 대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특히 선거 기간 대구에서 ‘격정 연설’로 영남 지역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김 후보자는 1958년 경북 상주 출생이다. TK(대구·경북)의 대표적 명문고인 경북고를 거쳐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0년 경기 군포에서 16대 국회에 첫 입성한 뒤 18대 국회까지 내리 3선을 했으나 4선 고지를 앞둔 2012년 19대 총선에서 대구를 향했다.

이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 “분권과 자치에 대해선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라며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간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지방분권 강화로 전국이 골고루 발전할 혁신적 국가행정체계 만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 1958년 경북 상주 출생
- 경북고·서울대
- 1986년 민주통일운동연합 간사, 16·17·18대, 20대 국회의원, 2005년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2012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