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최초 여성 국토부장관, '경제통' 김현미
[프로필] 최초 여성 국토부장관, '경제통' 김현미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5.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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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2호 여성 장관 후보… '친문' 인사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
국회 정무위와 기획재정위 등 경제관련 상임위를 두루 거친 ‘경제통’ 김현미(55·경기 고양 정)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에 지명됐다. 문재인 정부 여성 2호 장관 후보자이다.

전북 정읍 출신의 3선 의원인 김 내정자는 지난 1987년 고(故) 김대중 대통령이 정계에 복귀해 만들었던 평화민주당에서 홍보를 담당하는 대졸 출신 첫 여성 야당 당직자로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3년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과 정무2비서관을 지내고, 2007년 대선 당시 정동영 후보 선대위 대변인을 맡는 등 당내에서 대표적인 여성의원으로 활동했다.

정무위와 기획재정위에서 활동하며 각각 간사를 역임하며 경제통으로 자리 잡은 김 내정자는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국회 예결위원장을 지냈다.

최근엔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특사 자격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등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순방했다.

김 내정자는 문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맡는 등 대표적 친문 인사로 꼽히지만 다른 진영 인사들과도 친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 프로필
- 1962년 정읍 출생
- 전주여고,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 새정치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참여정부 국내언론비서관 △참여정부 정무2비서관, 17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19대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전략홍보본부장·을지로위원회 부위원장·대표비서실장, 20대 국회의원, 20대 국회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