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외무장관 "北 도발 용인 안돼… 대북압박 강화"
美·日 외무장관 "北 도발 용인 안돼… 대북압박 강화"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5.2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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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TV가 공개한 신형 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 발사장면. (사진=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구문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29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조치로 대북 압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양국 외무장관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가진 중국에 대해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한 추가 역할 하도록 요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통화하고 "북한에 의한 잇따른 도발 행동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발표했다.

두 사람은 또 "유엔을 포함해 미일, 한미일이 계속 긴밀히 연대하면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미국과 구체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5시39분께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스커드계열로 추정되는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는 약 450km로 추가 정보에 대해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