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임명동의안, 우원식 "野의 대승적 결단 촉구"
이낙연 총리 임명동의안, 우원식 "野의 대승적 결단 촉구"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05.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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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오늘 국회 본회의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얘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사진=연합)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위장전입 논란으로 여야 임명동의안 합의가 미루어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오늘 새정부 출범 후 첫 임시국회"라면서 "청와대가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며 협조를 구했고, 여야협치는 국민들이 원하는 바"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고위공직자 5대(병역면탈·부동산투기·탈세·위장전입·논문표절) 배제 원칙'을 내세운 바, 이 후보자에 대한 위장전입이 청문회에서 밝혀지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안으로 야당의 협조를 구해 국무총리 인준 통과를 목표로 활동하겠다"며 "또 청문회 제도 개선에도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청문특위는 이날 국회 본회의 일정에 맞춰 이 후보자 임명 동의안 보고서 채택을 다시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자 인준안이 통과하려면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과반수를 얻어야 하는데, 자유한국당이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을 걸고 넘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캐스팅보트를 쥘 전망이다.

여야가 이날 임시국회에서 인준안 처리를 하지 못할 경우 총리 인준안은 31일 본회의로 넘어간다.

[신아일보] 박규리 기자 bgr8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