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오늘 국회 본회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위장전입 논란으로 여야 임명동의안 합의가 미루어진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오늘 새정부 출범 후 첫 임시국회"라면서 "청와대가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며 협조를 구했고, 여야협치는 국민들이 원하는 바"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고위공직자 5대(병역면탈·부동산투기·탈세·위장전입·논문표절) 배제 원칙'을 내세운 바, 이 후보자에 대한 위장전입이 청문회에서 밝혀지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안으로 야당의 협조를 구해 국무총리 인준 통과를 목표로 활동하겠다"며 "또 청문회 제도 개선에도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청문특위는 이날 국회 본회의 일정에 맞춰 이 후보자 임명 동의안 보고서 채택을 다시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자 인준안이 통과하려면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과반수를 얻어야 하는데, 자유한국당이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을 걸고 넘어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캐스팅보트를 쥘 전망이다.
여야가 이날 임시국회에서 인준안 처리를 하지 못할 경우 총리 인준안은 31일 본회의로 넘어간다.
[신아일보] 박규리 기자 bgr8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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