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 씽크탱크 ‘제2 도약’ 발판 마련
인천경제 씽크탱크 ‘제2 도약’ 발판 마련
  • 고윤정 기자
  • 승인 2017.05.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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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연구원,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허가 취득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간기관인 인천경제연구원이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경제연구원은 인천시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한지 1년2개월 만이다.

연구원은 자발적인 시민들의 힘으로 꾸려지는 이른바 ‘인천시민들의 경제 씽크탱크’다. 현장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정책소비자에게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원 이사진은 인천 출신 교수와 변호사, 금융인, 교육인, 사회단체 대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초대 연구원 이사장으로는 인천항만물류협회장을 역임한 배준영 현 인하대학교 겸임교수가 선출됐다.

중구에 둥지를 튼 연구원은 1년2개월여 짧은 기간에도 다양한 족적을 남기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연세대와 인천의 상생 협력을 주제로 김용학 연세대 총장을 초청해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정감사기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해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인천공항철도 영종지역 환승할인 확대 등 현안을 건의했다.

옹진군 연평도 어민들과 협력해 활어 등의 수산 유통발전방안을 중앙정부에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에게 인천지역 국비지원을,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강화진입도로 확장을 각각 건의했다.

특히 연구원은 양적으로 팽창한 인천이 질적으로도 내실을 기할 수 있는 ‘균형발전방안’을 정기적인 언론 기고와 인터뷰를 통해 제시했다. 뉴스테이·재개발 문제와 수도권 규제, 노인 취업, 미세먼지 대책, 항만발전 등이 대표적이다.

배준영 이사장은 “이번 사단법인 설립 허가로 연구원이 보다 공신력 있는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현장에서 답을 찾아 대안을 제시하는 인천시민들의 연구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인천/고윤정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