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없는 시장…코스피 상승랠리 지속 전망
악재없는 시장…코스피 상승랠리 지속 전망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5.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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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 5월에도 지속…추가 상승에 긍정적 역할"
▲ (사진=한국거래소)

지난주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이번주에도 상승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한 주 코스피는 66.82포인트(2.92%) 상승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2,355.30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 지난 26일 장중에는 사상 최초로 2,36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28일 증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함께 국내외 경기상황 개선으로 인해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시장의 이목은 이번주 발표되는 국내 4월 산업활동동향과 5월 수출입 지표로 쏠리고 있다.

KTB투자증권 김윤서 연구원은 "지난주 공개된 미 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은 국내증시 유동성 모멘텀이 계속해서 견고하게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다"며 "특히 시장에서 우려했던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와 관련된 언급들이 매우 완화적이었던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완화적으로 편향된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현 달러화 약세기조를 계속해서 지지해줌과 동시에 장기금리 하향안정세를 유지시켜줌으로써, 국내증시를 포함한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유입을 계속 지원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대내외 리스크가 부재한 가운데 5월 수출이 7개월 연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5월 한국 수출 증가율은 20.8%, 수출금액은 480억달러로 두자릿수 증가가 예상된다"며 "수출금액과 코스피의 상관관계가 상당히 높다는 점에서 수출 호조 지속은 코스피 추가 상승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