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 "블랙리스트, 범죄이자 있을 수 없는 일"
국정기획위 "블랙리스트, 범죄이자 있을 수 없는 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5.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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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에서도 안 만들겠다는 의지 있을 것"

▲ 26일 오후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박광온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6일 전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 "범죄이자 있을 수 없는 일로, 이미 부처에서도 안 만들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갖고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위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블랙리스트에 대해 따로 국정기획위가 주문한 사항'과 관련, 이같이 답했다.

박 대변인은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겠다고 한다면 뭔가 주문할 것이 있겠지만 작성을 안 한다면 그것으로 끝난 게 아니겠느냐"며 "있을 수 없는 일을 갖고 부처에 뭐라고 얘기하는 것은 이중요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 분야에서 편파지원'에 대한 질문에는 "공약집에 나온 내용 대부분에 대한 보고가 이뤄진다"며 "상식선에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떤 도시재생 뉴딜 사업 실현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기획단'을 국토부 내에 서치하겠다는 보고가 이뤄졌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변인은 또 환경부 업무보고에서는 환경부 산하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총리실 산하 녹색성장위원회를 통합해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위원회로 격상시키는 방안이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