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명의… 청문 절차 순조롭게 진행시 6월 정식 임명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명의로 된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요청안이 제출됨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꾸려지는 등 본격적인 청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청문 요청안에는 문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지명한 취지를 담은 사유와 강 후보자의 재산 내역, 경력, 자녀의 병적기록, 세금체납, 범죄경력 여부 등을 증명하는 서류가 첨부됐다.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되면 국회는 20일 이내에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이에 따라 청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6월 중순 이전 정식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로 귀국 이틀째를 맞은 강 후보자는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부근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해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는 등 인사청문회 준비를 이어갔다.
강 후보자는 북핵 문제를 비롯한 각종 현안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좀 더 들여다봐야 한다"거나 "아직 준비가 덜 됐다. 시간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전날엔 외교부 장관으로 지명된 데 대해 "국제 무대에서의 경험과 여러 가지를 고려해 부른 것으로 안다"며 "중책을 맡긴 데 대한 신뢰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아일보] 이선진 기자 s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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