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일두 선비문화제 27~28일 개최
함양 일두 선비문화제 27~28일 개최
  • 박우진 기자
  • 승인 2017.05.25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술중심 기념행사서 문화제로 업그레이드

함양 선비정신의 표상 일두 정여창 선생을 기리는 일두 선비문화제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수동면 남계서원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경남 함양군은 대중이 정여창 선생의 올곧은 학덕을 기리고 선비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기존의 학술중심의 기념행사를 업그레이드해 올해부터 교육과 학술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제를 일두 정여창 선생 탄신 제567주년에 맞춰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일두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군과 함양·안의유도회와 남계서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탄신다례제와 기념식, 학생사생대회, 선비골든벨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한다.

군 관계자는 “조선시대 유학을 크게 발전시킨 정여창 선생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그동안 ‘선비’라는 틀 때문에 교육적 측면에서만 선비정신을 연구하는 활동이 주를 이뤄 일반 대중이 정서적으로 멀게 느낀 면이 없지 않았다”며 “이번 문화제로 대중과 호흡하는 선비문화를 정착시켜 함양의 선비정신이 미래세대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함양/박우진 기자 wj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