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청문회] 경대수 "성과연봉제 잘못된건가" 질의
[이낙연 청문회] 경대수 "성과연봉제 잘못된건가" 질의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05.2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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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노사가 성과연봉제를 합의하면 인정해야"
▲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청문회 시작 전 목을 가듬으며 신중한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연합)

이틀째를 맞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25일 국회청문회에서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성과연봉제에 대해 질의했다.

앞서 박근혜 정부는 성과연봉제에 대한 정책을 밀어붙였으나, 지난 1월 1일 법원은 연봉 등 근로조건에 영향이 큰 제도의 변경은 노사 합의가 필요하다며 효력을 잠정 중지하라고 판결 내린 바 있다. 

경대수 의원은 이날 청문회장에서 "성과연봉제가 제도가 잘못된것입니까? 개선이 필요한 것입니까?"라고 물었고 이 후보는 "노사 합의를 전제한다면 (성과연봉제가)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성과연봉제는 내부개혁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적 방안으로 기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노사 합의 없어 노사 갈등의 진원지가 되었고 무효 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 후보는 경 의원의 "전 정부(박근혜 정부)에서 했던 개혁이니까 바꿔야 한다는건 아니라는 뜻이죠?"라는 질문에는 부정하면서 "갈등이 많기 때문"이라며 "노사가 성과연봉제를 합의하면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박규리 기자 bgr8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