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1호선 40분간 멈춰… '추진장치 이상'
부산지하철 1호선 40분간 멈춰… '추진장치 이상'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5.2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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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신아일보 자료사진)

도입한 지 1년밖에 안 된 부산지하철 1호선 신형 전동차가 고장으로 40분간 운행이 중단돼는 일이 벌어졌다.

24일 오후 3시 20분께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대역에서 노포동행 2172호 전동차가 승객 승하차 후 40분간 추진장치 이상으로 멈췄다.

통상 추진장치는 전동차가 역에 도착하면 일시적으로 꺼졌다가 출발할 때 다시 켜지는데, 이 지하철의 추진장치에 시동이 다시 걸리지 않은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100여명의 승객 가운데 수십 명이 부산대역에서 내려야 했고 뒤따르던 전동차 10여 대의 운행이 전체가 정지됐다.

반대 방향인 다대포해수욕장행 전동차 운행에도 일부 차질이 발생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해당 전동차는 응급조처를 받고 오후 4시께 동력을 회복해 노포기지창으로 이동, 정밀점검을 받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도 해당 전동차의 추진장치에 이상이 생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장을 일으킨 전동차는 부산교통공사가 지난해 3월 지하철 1호선 연장 다대 구간 개통(올해 4월)을 앞두고 도입한 신형 전동차 6대 가운데 1대이다.

앞서 이 신형 전동차 6대는 출입문 고장 사고가 연거푸 발생해 출입문 구동장치 288개를 모두 교체한 바 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