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형 노사정 대타협 모델 도입 시동
강원도형 노사정 대타협 모델 도입 시동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7.05.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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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참여기업과 일자리 안심공제 MOU 체결

 북유럽형 노사정 대타협 모델이 강원도 맞춤형으로 새롭게 도입된다.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25일 고성군청 별관3층 대회의실에서 강원일자리 안심공제 도입을 위한 협력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에프엔비·바디텍메드·한국고용정보·휘닉스평창·한솔개발 등이 참여한다.

그동안 근로자가 실직했을 때 생활이 안정되지 못한 경우에는 취업처 탐색이나 재취업 교육·훈련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재취업에 전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도는 지난해부터 북유럽형 노사정 대타협 모델인 겐트시스템의 강원도형 도입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덴마크 벤치마킹과 전문가 토의 등 안심공제 도입을 위한 사전 준비를 거쳐 시멘트 업체, 관광 리조트 등 인력고용이 많고 견실한 도내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에 대해 코스닥 등록기업인 바디텍메드(주)를 포함한 5개 기업이 올해 하반기 도입될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는 앞으로 강원도 일자리 3대 핵심시책으로 추진해 온 청·장년 일자리 보조금을 통해 정규직 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강원일자리공제(기본형·청년형)를 통한 근로자 목돈 마련과 안심공제 도입으로 이직 등의 경우 재취업·창업에 전념할 수 있는 생활안정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용구조가 취약한 일자리 환경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유연하고 안정적인 강원도형 일자리 모델을 정착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최문순 지사는 “지난해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강원도형 일자리공제가 자리잡음에 따라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새롭게 도입하는 안심공제 역시 곧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강원도형 일자리 3대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강원도청/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