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설종가(宗家) 현대건설의 70년 역사는 6.25전쟁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불굴의 의지와 열정으로 달려온 현대건설이 지금까지 나라 안팎에서 수행한 공사는 3600개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1947년5월25일 창립한 현대건설은 올해 70번째 생일을 맞는다.

6‧25전쟁으로 폐허가 되다시피한 국토위에 도로를 깔고, 끊어진 다리를 연결했으며, 건물을 세웠다.

보릿고개를 힘겹게 넘던 경제개발 시기엔 중동으로 영역을 넓혀 오일달러를 벌어들였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쌓아올린 실적은 대한민국 건설 종가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다. 지난 1966년 태국 고속도로 공사로 해외 건설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까지 해외에서 59개 국가 821개의 프로젝트(총 해외수주액 1227억달러)를 수행했다.

국내 사업까지 더하면 약 3600개의 공사를 수행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많은 국내외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건설명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은 현대건설 특유의 도전정신과 창조적 열정, 무한 신뢰에 있다"고 말했다.

2011년 4월에는 현대차그룹의 일원으로 합류했다. 이에 따라 해외시장 다변화와 공종 다각화,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힘쓰는 등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전력을 쏟았다.

이 같은 노력은 2011년 연간수주액 100억달러를 돌파에 이어 2013년 해외수주 누적액 1000억달러 돌파라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또 작년에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끊없는 도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70년 역사를 통해 내재화된 현대건설의 정신과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상상력을 더한다면 미래는 현대건설에 또 다른 도약과 기회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