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꼽은 최고 CEO는 ‘소통형 리더’
직장인이 꼽은 최고 CEO는 ‘소통형 리더’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5.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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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설문조사… 최악의 리더형은 ‘언행불일치형’
▲ (자료=휴넷 제공)

직장인들이 꼽은 최고의 CEO는 ‘소통형 리더’라는 조사가 나왔다.

소통형 리더는 부하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리더다.

23일 직장인교육 전문기업 휴넷에 따르면 직장인 812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조사한 결과 소통형 리더가 52.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구성원을 존중하고 섬기는 ‘서번트 리더’가(25.7%) △부하 직원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의사결정을 맡기는 ‘위임형 리더’(9.9%) △강한 카리스마와 거대한 존재감으로 구성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리더’(9.4%) △다수결 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민주형 리더’(2.6%) 순이었다.

최악의 리더로는 말과 행동이 다른 ‘언행불일치형 리더’(37.7%)가 가장 많았다.

‘권위형 리더’(25.1%), ‘불신형 리더’(22.0%), ‘공사불균형 리더’(8.4%), ‘성과제일주의형 리더’(6.8%)가 뒤를 이었다.

응답한 직장인 31.4%는 CEO가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으로 ‘소통능력’을 꼽았다. 이어 ‘통찰력’(28.3%), ‘의사결정능력’(26.7%), ‘통솔력’(8.9%)이 뒤따랐다.

2015년 휴넷에서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는 통찰력이 1위였다.

현 직장의 CEO를 얼마나 신뢰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5점 만점에 평균 3.3점이라고 답했다. 4점이 31.4%였고 3점 30.4%, 5점 14.7%, 2점 12.0%, 1점 11.5%였다. 2년 전 조사와 비교하면 0.1점 하락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통찰력을 갖춘 카리스마 리더보다 소통을 통해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리더를 시대가 원하니 CEO는 이에 맞춰 변화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