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세안특사,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예방
박원순 아세안특사,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예방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5.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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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핵화·미사일 도발 중단에 동의… "양국 관계 강화"
▲ 특사로 필리핀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남부 다바오 시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아세안(ASEAN) 특사로 필리핀을 방문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다바오시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예방했다.

박 시장은 22일 오후(현지시각) 필리핀 다바오시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을 만나 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새 정부가 필리핀 및 아세안과의 관계강화에 남다른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박 시장은 필리핀의 국토균형발전사업 과정에 우리 측의 참여와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히고 우리 교민의 안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또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밝히고 필리핀과 아세안국가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력을 부탁했다.

끝으로 오는 11월 아세안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가까운 시일내에 양자 정상회담이 이뤄지길 바라는 문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을 포함해 주변국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미사일 도발중단을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또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한국과의 관계 발전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한국과의 경제 협력도 한층 강화해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