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8주기 내일 봉하마을서 엄수… 文대통령 내외 참석
盧 8주기 내일 봉하마을서 엄수… 文대통령 내외 참석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5.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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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 참석 처음… 여야 정치인 '총집결'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둔 22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방문객들이 '노무현 대통령 추모의 집'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공식 추도식이 23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22일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공식 추도식이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엄수된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문 대통령과 김 여사, 정세균 국회의장,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여권에서는 추 대표를 비롯해 우원식 원내대표, 김영주·전해철·양향자·임대윤·심기준·김병관·이형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60여 명이 총집결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추도식을 찾는다.

이해찬 의원, 안희정 충남도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 참여정부 인사들도 참석한다.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둔 22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방문객들이 '노무현 대통령 추모의 집'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이날 추도식에는 '노무현의 적자'로 불리는 문 대통령이 추도식에 참석하기로 예고한 만큼 지지자들이 몰려 역대 최대 규로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직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봉하마을 측은 지난 추도식 때보다 더 많은 의자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마을 곳곳에 전광판을 설치해 행사장에 들어오지 못하는 추모객들이 전광판을 통해 추도식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추도식은 정 의장의 추모인사를 시작으로 가수 한동준의 추모공연, 추도사 낭독, 추모영상 상영, 추모시 낭독, 나비날리기, 문 대통령· 유족 인사말, 추모공연 '강물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참배 순으로 진행된다.

임채정 전 국회의장과 대통령의집 안내해설 자원봉사자가 추도사를 낭독한다.

추도식은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www.knowhow.or.kr)와 페이스북 라이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