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녹색연합 "文의 4대강 보 상시 개방 지시 환영"
대전충남녹색연합 "文의 4대강 보 상시 개방 지시 환영"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7.05.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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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4대강 보 상시개방과 정책감사 추진 등을 골자로 한 '하절기 이전 4대강 보 우선 조치 지시'를 내렸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번 지시에 따라 공주보 등 녹조 발생이 심하고 수자원 이용 측면에서 영향이 적은 6개 보는 6월 1일부터 바로 개방된다. 사진은 이날 오후 공주보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전충남녹색연합이 4대강 일부 보를 상시 개방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4대강 사업 정책 감사와 공주보 등 6개보 우선 수문개방, 4대강 민관합동 조사평가단 운영과 보 철거 대책을 지지한다"며 이 같은 뜻을 22일 밝혔다.

이 단체는 "금강은 기능성을 상실한 세종보 철거 문제와 백제보 하류 금강-보령댐 도수로, 공주보 하류 금강-예당저수지 도수로, 대전시 갑천지구 친수구역 개발사업 등 4대강 사업 후속사업 문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경부와 국토부로 이원화됐던 물관리 체계를 환경부로 일원화하고 한국수자원공사의 환경부 이관과 개편도 적극 지지한다"며 "4대강이 다시 흐르고 생명이 넘치는 생명의 강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전충남녹색연합은 4대강 사업 직후 지속적인 금강 현장 활동을 통해 역행침식, 물고기 떼죽음, 기름 유출, 녹조 확산, 큰빗이끼벌레, 붉은 깔따구, 세종보 결함, 도수로 사업 문제 등 4대강 사업의 문제와 피해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바 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