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에콰도르에 박영선·조승래 특사 파견
文대통령, 에콰도르에 박영선·조승래 특사 파견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7.05.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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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상·인프라·개발 등 제반분야 협력 의지 재확인
송영길 대러 특사 출국…푸틴에 文대통령 친서 전달

▲ 박영선 의원.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 에콰도르 키토에서 개최되는 모레노 에콰도르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박영선·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특사로 파견한다.

22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은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에콰도르 신정부 고위인사와 면담 등을 통해 비슷한 시기에 출범한 양국 신정부 간 경제통상·인프라· 개발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특사단은 한·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협정(SECA)의 조속한 타결과 태평양 정유공장 건설사업 등 주요 국책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할 방침이다.

에콰도르 새 정부는 석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산업 다변화와 인프라 확충을 핵심 과제로 지속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에콰도르는 한반도 문제 등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 주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자국의 발전 모델로 삼고, 우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가고 있는 중남미 내 주요 우방국”이라고 설명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본관 1층 로비에서 송영길 러시아 특사에게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대 러시아 특사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모스크바로 출국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송 특사는 모스크바로 출국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송 특사는 푸틴 대통령 면담 때 한러 간 천연가스 협력 등을 포함한 양자 경제협력 사업 추진에 대한 새 정부의 의지를 전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 특사는 인천시장 시절인 지난 2013년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크렘린 궁을 방문하는 등 푸틴 대통령과 인연이 있다.

대 러시아 특사단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재호·박주민 의원과 이연수 전 벨라루스 대사,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포함됐으며, 임수석 외교부 유럽국장이 동행한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