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北 도발은 文 정부 흔들겠단 의도"
우원식 "北 도발은 文 정부 흔들겠단 의도"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05.22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2기 원내대표단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안보 라인 인선을 직접 발표하는 날 발사한 것은 문재인 정부를 흔들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이 일주일 만에 또 다시 탄도미사일 발사했다. 한반도 긴장만 고조시키는 북한의 무도하고 무모한 도발을 강력히 경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부는 연이은 기습적 도발에도 새 정부는 기민하게 대처했다"면서 "지난 14일 도발 당시 이른 시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고 어제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 내각이 완전히 꾸려지지 않았음에도 지난 정부에서 와해된 외교안보 컨트롤타워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북한의 추가적 도발에 예의주시하고 대북공조체제를 더 굳건히 유지해갈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1일 오후 4시 59분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두 번째 미사일 발사였다.

[신아일보] 박규리 기자 bgr8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