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햇볕정책 전도사’ 문정인 靑통일외교안보특보
[프로필] ‘햇볕정책 전도사’ 문정인 靑통일외교안보특보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7.05.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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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전문가… 1·2차 남북정상회담 참석한 '국제정치학자'

▲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

21일 문재인 정부의 통일외교안보특보로 임명된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햇볕정책과 평화번영 정책의 이론을 구축한 국제정치학자다.

지난 2000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1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북한을 다녀왔고 2007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2차 남북정상회담 때도 특별수행원으로 참여하는 등 ‘햇볕정책 전도사’ 역할을 수행했다.

1951년 제주에서 태어난 문 특보는 오현고,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메릴랜드대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반도 평화포럼 상임공동대표, 외교통상부 국제안보대사,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 연세대 정외과 교수를 역임했다.

특히 유창한 영어 실력은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각종 현안에 대해 탁월한 분석력과 필력, 언변 등으로 국내외 다양한 인맥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선거캠프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으나 외교안보 자문그룹의 좌장 역할을 했다.

청와대는 문 특보에 대해 “외교·안보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서 풍부한 연구 업적과 미국 국제정치학회 등 글로벌 학계에서도 인정받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1·2차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한 유일한 학자로서 새 정부의 북핵 문제 해결, 대북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 프로필

- 1951년 제주 출생
- 제주 오현고, 연세대 철학과
- 미국 메릴랜드대 국제정치학 박사, 연세대 정외과 교수, 연세대 통일연구원장, 국제대학원장, 미국 국제정치학회 운영위원, 세계정치학회 프로그램 위원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