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유엔 韓 여성 최고위직'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프로필] '유엔 韓 여성 최고위직'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7.05.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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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非) 외무고시 출신… 홍순영 외교장관 보좌관으로 활동

▲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21일 문재인 정부의 첫 외교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는 유엔에서 한국인 여성으로서는 최고위직을 거쳐온 인물이다.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난 강 후보자는 이화여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후 1997년 한국방송(KBS) 영어방송의 프로듀서 겸 아나운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강 후보자는 미국 매사추세츠대에서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후 국회의장 국제비서관, 세종대 조교수를 지냈으며, 외무고시를 거치지 않고 1998년 외교통상부 국제전문가로 발탁돼 입부했다. 홍순영 외교통상부 장관 보좌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외교통상부 장관보좌관(1999~2000년), 주유엔한국대표부 공사참사관(2001~2005년), 외교통상부 국제기구국장(2005년)을 역임했다.

2006년에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고등판무관이 됐고, 2011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로 활동하는 등 유엔에서 줄곧 활동했다.

2013년부터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를 역임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제9대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인수팀장을 맡았으며, 지난 1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정책특보로 임명됐다.

◆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프로필

- 1955년 서울 출생
- 이화여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매사추세츠대학 커뮤니케이션 박사
- 외교통상부 장관보좌관, 주유엔한국대표부 공사참사관, 외교통상부 국제기구국장,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고등판무관,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사무차장보, 제9대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정책특보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