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외교안보 핵심 브레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프로필] '외교안보 핵심 브레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5.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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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적 안보정책 진두지휘할 듯… 외교·정치 경험多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다자·통상 외교 분야 전문가로, 외교부뿐 아니라 정치권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정의용 전 주 제네바 대사가 21일 문재인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됐다.

정 실장은 다양한 경험을 살려 북핵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현안을 풀어나갈 '확장적 안보정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외무고시 5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외무부 통상국 국장, 주미국대사관 공사, 주이스라엘 대사,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난 정 실장은 1982년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01~2004년 주제네바대사관 대사를 역임하면서, 2002년엔 세계무역기구(WTO) 지적재산권 협상그룹 의장과 국제노동기구(ILO) 의사회 의장을 지냈다.

또 2004년엔 당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국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외교 자문단 '국민아그레망'의 단장을 맡았고, 당선 후에도 청와대 내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는 등 외교안보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최근 방한한 매튜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한 것도 정 실장이다.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프로필
- 1946년 서울 출생
- 서울고, 서울대 외교학과
- 외무고시 5회, 외무부 통상국장, 주미대사관 공사, 주 이스라엘대사관 대사,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의장, 주 제네바 대사, 17대 국회의원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